만화방창하고 온갖 꽃들이 현란한 색깔을 다툴 때,
이제 그 화려한 빛의 향연이 시큰둥해질 즈음,
꽃들이 미리 알고는 자태를 흰색으로 바꾸고
은근한 향을 내민다.
심지도 않은 아카시아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이팝나무보다 크고
꽃도 향도 많고 진하다.
차창을 열어 스스로를 환대하게 만드는
여름 흰꽃의 비상함이여!
하얀 찔레꽃과 산딸나무가 슬몃 동참하는 소만小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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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창하고 온갖 꽃들이 현란한 색깔을 다툴 때,
이제 그 화려한 빛의 향연이 시큰둥해질 즈음,
꽃들이 미리 알고는 자태를 흰색으로 바꾸고
은근한 향을 내민다.
심지도 않은 아카시아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이팝나무보다 크고
꽃도 향도 많고 진하다.
차창을 열어 스스로를 환대하게 만드는
여름 흰꽃의 비상함이여!
하얀 찔레꽃과 산딸나무가 슬몃 동참하는 소만小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