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rain.
올해 첫눈과 한파가 예고된 아침,
옥천엔 비가 왔다.
아침 차창을 수놓으며 가는 단풍을 보며 바래본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만 부끄럼 있기를,
내 자신 스스로 자랑스럽기를,
생의 가치와 기대감에 부풀기를,
겨울이 와도 산책은 멈추지 않기를,
이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모든 생명들에 경외감을 갖기를,
그리고 memento mori,
내 죽음을 묵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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