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힘을 다해 우주로 가는 길목
새겨진 질서 안에 자리를 잡고 앉은
사계절 순환의 진리 가슴 가득 채운다
새 아침 해가 뜨고
별도 달도 떴다 지고
미래로 쏘아 올린 누리호 맥박 소리
꼬리 빛 길게 달고서 환호하던 목소리
내 안의 우주에도 잠자리 날고 있다
내 안의 우주에서 태어나 바다 여행 떠난 딸아
벅차게 아름다운 가을 그 가슴에 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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