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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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4.1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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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민둥산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선군에 있는 높이 1,119m의 산. 이름의 유래는 위의 일반명사다. 즉, 산 정상에 나무가 없고 억새만 자라고 있기에 민둥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렇게 말하면 억새 몇포기만 드문드문 자라는 황량한 정상이라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은 억새 군락이 엄청나게 있는 산이다. 수십만 평에 달하는 능선 일대가 온통 억새밭인데, 억새가 높게, 그리고 무성하게 자라났기에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한국의 산하와 월간 산에서 선정한 100대명산이다.

정상에 서면 강원도 전체의 명산들이 전부다 조망이 되는데 태백산, 함백산, 덕항산, 대덕산, 두타산, 오대산, 계방산, 가리왕산, 태화산까지 아래로는 소백산도 조망되는 조망뷔페 산이다. 정상 부위에 나무가 없으니 사방 어디를 봐도 깔끔하게 시야가 탁 트인다.

민둥산에서는 매년 가을, 정확히는 10월 중순마다 억새 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언론에서도 매번 민둥산의 억새 축제를 보도할 정도로 억새로 유명한 산이 되었다.

인근에 태백선과 정선선의 분기가 되는 역인 민둥산역(구.증산역)이 있다.

참고로 미디어에서는 산 정상 부분(억새)만 보여주기 때문에 만만해 보이나 경사가 꽤나 가파르기 때문에 등산하기에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 사실 민둥산 만이 아닌 웬만한 고산들을 촬영할 땐 거의 같은 방식으로 해왔다.

등산로는 대부분 증산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올라가는데, 중간에 '급경사길'과 완경사길'로 나뉘어진다.

이 두 길은 정상 400m 전에서 합쳐지긴 하지만 급경사길이 400m가량 짧고 경사가 있어서 완경사길로 많이들 올라가시는데, 오히려 오름길에 급경사길로 올라서 내려올 때 완경사길로 내려오는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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