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짱, 영어실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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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짱, 영어실력 UP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0.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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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원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당신은 춤출 수 있어요 자이브를 출 수 있어요 당신의 삶을 즐기면서(You can dance, you can jive, having the time of your life)···아바의 댄싱 퀸(Dancing Queen by Abba)의 한 소절이다.

영상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따라 부르면 영어는 저절로 실력이 쌓일 터. 같은 곡을 여러 가수가 부른 노래로 들어봄으로써 듣기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평생학습원 프로그램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는 언어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없애고, 쉽고 즐겁게 접근하고 있다.

월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2시간의 수업시간 동안 노래를 따라 부르고 유동마리아 강사로부터 한 소절씩 의미를 배워나갔다. 3월 말에서 7월 첫 주에 1기 수업이 끝나고 8월 첫 주에 시작한 2기 수업은 11월 둘째 주까지 진행된다. 한 학기 동안 15곡 이상의 팝송을 익힐 수 있다.

조학근(옥천읍·46)·이승희(42) 씨 부부는 2, 4, 6학년인 세 자녀와 함께 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죽향초 4학년인 재혁 군은 “영어를 팝송으로 듣고 따라 부르며 배우니 색다르고 선생님께서 설명을 잘해 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라며 재밌어했다.

재범(죽향초 2) 군은 “오기 전에는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와서 공부하니 재밌어요”라며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고 나면 혼자서도 부를 수 있어 좋고 엄마, 아빠와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행복해요”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내 수업시간에 배운 ‘Let it be’ 한 소절을 능숙하게 불렀다.

이승희 씨는 “이 시간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즐거워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에 꼭 참석하려고 한다”며 “여행할 때 여기서 배운 노래를 검색해 틀어놓고 다 같이 따라 부른다”고 말했다.

조학근 씨는 “아이들이 수업을 어떻게 받는지 볼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함께 배우니 아이들이 수업하는 것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유동마리아 강사는 “관심 있는 분은 꾸준히 한다”며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들도 잘 따라해 줘 보기 좋다”고 기뻐했다. 영상으로 보고 들으며 배우는 영어는 정서적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다. 노래도 배우면서 영어는 덤으로 알게 되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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