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폭염대비 건강취약계층 방문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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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폭염대비 건강취약계층 방문관리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6.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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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만성질환 노인 등 대상
옥천군보건소가 폭염을 대비해 옥천읍 마항리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혈압 등을 체크하고 있다.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는 일찍 찾아온 폭염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취약한 독거노인, 만성질환 노인 등을 대상으로 중점 건강관리를 추진한다.

보건소는 이들 취약계층에 대해 방문건강관리간호사를 1:1로 배치, 수시로 가정을 방문해 혈압 및 혈당 측정을 해주고, 폭염 시 안전한 행동요령도 알려주는 방문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63.6%인 7명에 달하며, 65세 이상 온열질환자 총 280명 중 37.9%인 106명이 논밭에서 작업 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는 폭염주의보 발령 시 전화 및 문자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취약계층이 사전에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75세 이상 노인, 독거노인,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들은 땀샘이 감소돼 땀 배출량이 적고 체온조절과 탈수감지 능력이 저하된다”며 “만성질환 노인의 경우 무더위로 인해 혈압 상승과 혈당 저하 등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숙 보건소 팀장은 “여름철에는 폭염특보 등 기상 정보를 매일 확인해서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빠뜨리지 않고 꼭 먹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이나 과일 등을 섭취하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거나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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