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통합복지센터 3층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도란도란 향수할매식당’이 ‘백반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4월 19일 문을 연 ‘향수할매식당’은 옥천군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며 평균 연령 72~73세의 어르신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것을 모토로 자체적으로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식당은 60세 이상 일자리 참여 어르신 30여 명이 교대로 하루 5~7명이 참여하여 점심 영업에 한해 임시 운영 중으로 이곳에서 한 끼 6,000원에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백반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반찬을 자주 바꿔주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점심 영업에 한해 임시 운영 중이며 이달 중 저녁 영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옥천통합복지센터에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닌 식사를 위해 자주 찾는 단골손님도 생겼다.
옥천읍 주민 이 모씨(39)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식당에 가서 밥을 사 먹기가 큰 부담이 됐는데 ‘향수할매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집밥 같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 점심 뿐 아니라 저녁도 운영하면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식당 운영 관계자는“어르신들이 집에서 본인과 자녀를 위해 음식을 만들 듯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으니 믿고 드셔도 된다. 앞으로도 손님들이 도란도란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