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이상한 홍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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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 이상한 홍보방법
  • 김동진 취재기자
  • 승인 2022.05.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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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용신인문학상’이 지난 2일 발표에 이어 12일 시상식이 있었다. 이 신인문학상은 옥천군이 후원하고 모 지방일간지와 옥천문화원이 주최하는 매년 개최되는 옥천군의 중요한 예술행사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지용이라는 이름을 건 그 의미가 퇴색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마저 든다. 이유는 ‘지용신인문학상’ 소식을 알리는 데 옥천군은 너무도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옥천에는 군민들의 귀가 되고 발이 되는 지역신문사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당선작 발표 소식과 수상식 일정은 사전에 전달되지 않았다. 중요한 건 타이밍인데 옥천의 지역신문은 알지 못하고 취재조차 못했다. 그래서 보도자료만 받아서 전달하는 앵무새로 전락하고 말았다. 

옥천군에서 수상자 발표에 대한 안내나 취재 대한 아무런 전달조차 없었다면 정지용이란 이름을 내건 이 상은 누구를 위한 행사란 말인가. 옥천군청과 옥천문화원, 지방 일간지만의 행사인가? 

따라서 ‘지용신인문학상’이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역 언론의 취재를 통한 수상작 발표와 수상식 소식이 취재를 통해 지역민에게 일제히 보도가 나가도록 해야 그 취지와 군 행사로 걸맞지 않을까. 그래야 많은 지역민들이 더 기뻐하고 축하라도 하게 되지 않을까? 

모름지기 모든 일은 기본에서 출발한다. 옥천이라는 집안도 돌보지 않는데 어떻게 바깥에까지 울림을 바라겠는가. 그렇게 바깥에서 울린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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