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이 염소사육 조합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7일 보은군을 시작으로 18일 옥천군, 19일 영동군 지역에서 진행하며 축산현황, 조합사업 소개, 애로사항 청취 등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는 한육우 위주로 성장하는 축산업의 현실에 염소 등 중가축 사육농가의 확장 및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염소 생축거래는 문전거래가 대부분으로 가격이 저평가되어 농가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보다 투명한 가축거래와 가격지지를 위해 염소경매시장을 계획 중이며 지난 7월 5일 충주, 부여 염소 경매시장을 견학하는 등 지역 염소 사육업 실태파악 및 축산농가에 도움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맹주일 조합장은 “그 동안 염소를 포함한 중가축 사육농가들이 소외감을 느끼셨으리라 생각된다”며 “염소 경매시장의 도입 뿐만 아니라 작목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염소사육 조합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축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선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