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품질 높이려면 차광막 설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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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품질 높이려면 차광막 설치하세요”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9.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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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도 서둘러야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긴 장마로 인해 일조량 감소에 따른 멜론의 품질 저하 및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재배기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흐린 날씨로 멜론의 뿌리 활력이 낮은 상태에서 장마 이후 햇빛은 하우스 내 온도를 급격히 올려 잎의 수분 증발량을 많게 하여 시들음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수일 내에 식물 전체가 말라 죽게 되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히 하우스 차광망을 설치해 주는 등 강한 햇빛에 노출을 막아 주어야 한다.

또한 본격적으로 쾌청한 날씨가 많아지고 건조해지면 고온성 해충 발생이 많아진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진딧물과 온실가루이로 이들 해충은 멜론에 직접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에 더욱 더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멜론과 수박 등 박과작물에서 주로 발생하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는 진딧물이 옮기는 대표적인 병이다. 일단 이 병에 감염되면 잎 전체가 노랗게 변색하고 생육이 멈추기 때문에 멜론의 그물(net) 무늬 형성이 불량해지고 제대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황화바이러스 피해의 매개충인 진딧물과 담배가루이 등의 방제를 육묘 단계부터 생육기 전반에 걸쳐 적용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감염주는 발견 시 즉시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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