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축제를 빛낸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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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축제를 빛낸 이들
  • 김동진 취재기자
  • 승인 2022.09.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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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준비하고 마음 설레게 했던 그 축제는 막을 내렸다. 옥천에서 큰 축제인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옥천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주변의 경기장에서 열렸다. 

역사적인 동학유적지에서 성화 채화와 개막식의 꽃인 성화 점화를 비롯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드론 쇼와 불꽃놀이, 인기가수 공연 등 화려한 개막식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옥천을 축제와 환희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선수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미덕도 보였다. 

비록 관중은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응원한 응원단과 관객, 팬클럽 회원 등이 다녀가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정은 폐막식을 끝으로 축제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은 축제로 인해 얻은 것이 많을 것이다. 한편으로 그 얻음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도 여럿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로 세상의 이치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좋은 것이 있으면 그 반대급부가 있게 마련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이 비치면 그것을 빛내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축제로서 그 역할을 했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우리는 축제의 아름답고 멋진 장면을 보기 위해 찾았고 즐겼다. 그리고 지난 ‘포도복숭아축제’ 때의 쓰레기장 같았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설거지하듯 우리가 즐기는 사이 드러나지 않게 뒤에는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축제가 더 빛났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3년 만에 펼쳐진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 옥천은 행운이고 그 행운을 빛내준 조연과 엑스트라가 함께 했기에 옥천의 축제는 진정으로 빛났고 누군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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