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아침 출근길, 담벽에 나란히 붙어 있는 두 장의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왼쪽 것은 더불어민주당 동남 4군 지역위원회가 붙인 것이고 오른쪽 것은 국민의힘 동남 4군당원협의회가 붙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현수막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둘 다 ‘국익’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국익’ 좋지요, 당연히 국익을 위해 노력을 해야겠죠.
하지만 과연 지금까지의 행동을 보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얼마만큼이나 국익을 위해 노력을 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당리당략을 위해 틈만 나면 싸우고 지지고 볶는 모습만을 보아온 국민들로서는 이러한 문구조차 가식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익’도 좋지만 삶에 힘겨워하는 서민들의 고통부터 헤아리는 것이 더 시급한게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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