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미술대전’ 특선 서경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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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미술대전’ 특선 서경자 작가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3.06.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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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전에서 서경자 작가가 다산 정약용의 시 행초서체 작품 앞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미술대전에서 서경자 작가가 다산 정약용의 시 행초서체 작품 앞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 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미술협회장 라영태)가 주최 제35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2023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을 지난달 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미술대전에서 옥천 출신인 서경자(79. 여) 작가가 특선하여 초대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초대작가에 반열․ 나에 대한 도전이다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나에 대한 도전이라는 서 작가는 ‘201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에서 일반인으로서 주(舟)자를 상형문자로 창작해 기존의 글씨체에 파격을 둔 작품이 일반인으로서 특선으로 당선하였으며.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4회, 입선 2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특선 2회 입선 3회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는 30여 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트에서 사업가로 살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향수를 달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서예로. 미국 교회 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붓글씨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그녀는 2013년 고향인 청성면 능월리로 귀국하자마자 신청한 것이 서예 수업이다. 스승 평거 김선기 작가의 가르침으로 현대 서예를 처음 접하게 되고 그 매력에 빠진 서 작가는 “현대 서예는 자형이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재해석으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적합한 글씨”라며 입상하고 나서 제일 먼저 스승님이신 평거 김선기 선생님이 떠올랐다 했다. 이어, 붓과 재료 등 10여 년을 한결같이 수고해 주시고 쉬지 않고 붓을 놓지 않게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어 초대작가의 반열에 들어섰다며  “앞으로도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붓과 대화하며 살아가고 싶다”며 했다. 서 작가는 “서예의 연장선으로 봉사는 생각할수록 기쁘고 행복하고 즐겁다. 보물 상자다. 가끔 하나씩 꺼내서 마음을 살찌게 하는 안식처이다. 작고하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마을 분들의 고마우신 정성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경로당에서 식사 당번으로 봉사를 한다” 라며 “서예란 외로운 인생길에 마음이 외로울 때마다 글을 쓴다며, 명상의 시간으로 잡념이 없고 나이 들면서 참으로 잘 선택했다는 마음으로 내 삶의 멋진 친구이자 동반자이다”며 그 자체가 행복이고 기쁨이라며 했다. 이어, 또 다른 새로운 세계에서 쉬지 않고 붓을 놓지 않는 도전에 서예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한다는 그녀는 “모든 일정을 붓글씨 쓰는 데 맞추고 있다. 글씨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 글씨를 쓸 때는 시간을 잊는다. 나에게 몰입하는 순간이 참 좋다. 이것은 나에게 명상이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나를 마무리하면 더 잘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한다. 손에 붓 잡을 힘이 남아있는 순간까지 글씨를 쓰고 싶다”고 했다. 또한 “나이 들어서 뭔가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데 망설이는 누군가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서예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지금 최고의 빠른 시간이라며 서예는 행복한 시간과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며 남은 시간도 도전으로 먼 길이지만 쉬지 않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등단해서 멋진 작가로 남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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