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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09.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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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보통 생활 속에서 혹은 주변의 다양한 변화와 시각에서 소재를 찾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고 그에 어울리는 글을 적는다.

주제는 거의 같다. 광고성 글이나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으로 불편한 조금 어긋나는 유튜브 활동자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은 평범한 일상을 기록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두운 면보다는 밝고 깜찍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징이랄까? 가면성 이야기가 많다는 점이다. 자신의 마음속 숨겨놓은 내면보다는 외면과 외부환경을 통해 자존감을 성취하기 위해 애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내 자신도 글 속에서는 어떤 그 누구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표현하고 보여지길 원하는것 같기도 하다. 솔직한 마음이다.

어떤 면에서는 그런 모습을 다른 이들이 공감하고 함께 하는 것에서 자신의 자존감이 올라가기도 하는 것이 현 네트워크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반면 최근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쟁점이 되는 이성적이지 못하고 이상행동장애를 갖은 이들의 좋지 않은 사건들과 모방범죄 형태의 소란은 호기심과 장난을 넘어서 실제 사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온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이 불안에 떨고, 사방팔방 외신에까지 보도가 되어 나라의 명예와 자존심까지 무너지고 있다. 가해자의 법적처벌도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의견이 분분하다. 피해자 보호에는 온갖 절차가 필요한 현실이다. 현실에 입각하여 법도 다듬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충북의 모 유튜버는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이유없이 시비를 걸거나 영업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며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히는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수익을 얻다가 소상공인들의 고소로 법원에서 4년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행이다. 유튜브 영상 등 네트워크는 누구에게나 자유롭지만 반면 책임도 명확히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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