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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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의 비명
  • 박은선 시인
  • 승인 2023.09.21 14: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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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편견이 부른 우메함은
바람이 그린 화신조차
하늘로 날리우고 만다

빛이 사그러든 달그림자에
그 가녀린 빛에서도 진동하는 꽃의 외침
부르짖는 여명에 떠는 꽃의 진동
뿌리내린 빈 벽에
사근거리는 화흥의 탄생
세포 하나하나 전율이 솟고
단검처럼 내린 빛에
찔린 혀
경이로운 삶의 비명이 바람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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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새롬 2023-09-24 11:54:41
아름다운 시

베테랑 2023-09-22 13:00:11
시 감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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