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참는다' 이장 엄벌,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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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는다' 이장 엄벌, 해임 요구
  • 이진솔 기자
  • 승인 2023.12.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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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이장갑질에 이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옥천군지부가 지난 18일 옥천의 한 지역 이장 협의회장이 폭언과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을 일삼고, 공무원을 때려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사안에 대해 이장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원기 옥천군노조 지부장과 노조는 이날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하천 수해복구 공사 중인 마을의 이장 협의회장이 현장 설명을 하던 공무원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현재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여성 팀장은 전치 2주가 나온 상태로 정신적 충격이 커 병가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라며 “해당 이장은 과거에도 수차례 폭언과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공직자 직원들을 하대하고, 자신의 권위를 올리려는 이장들의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다.” 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안으로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 최상규 지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임원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옥천군지부 노조는 이장에 대한 폭언·폭행·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엄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가해 이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이장직 및 관련 직무에서 사퇴할 것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엄벌에 처할것 △해당 읍면장과 옥천군수는 이러한 비행을 일삼고 있는 일부 이장에 대한 해임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이장이라는 권력으로 만행과 범법 행위를 일삼는 악성 가해 이장을 엄중 반드시 처벌, 해임해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이장의 폭언·폭행·공무집행방해와 관련해 경찰에 고발하고 피해자에게도 고소를 통해 향후 이런 악성 민원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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