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덖음이라는 거 아세요?“덖는다는 거. 저는 ‘볶다’와 ‘덖다’의 차이가 뭐냐고 손님들한테 먼저 물어봐요.” 정지용 생가를 바라보고 있는 ‘꽃차 덖는 집’의 대표 마금란(57) 씨는 1급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 보유자이자 직접 꽃 농사를 짓는 귀농인이다. 산골짜기에 딱 한 채 있는 집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외로움을 느껴 ‘놀이터 삼아’ 찻집을 낸 마 대표는 행인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지금의 간판이 참 마음에 든다며 말을 이었다. “지나가다 문 열고서 ‘덖는다는 게 뭐예요?’ 하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요. 그 물음이 순수한 소통의 길이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