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매화꽃이 방시레 꽃망울을 터뜨린다.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추운 겨울 동안 안녕했느냐며 인사를 건넨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꽃의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은 1~3월, 중부지방은 3~4월이다. 벚꽃과 겉모습은 닮았지만, 벚꽃과 가장 큰 차이는 향기의 유무이다. 벚꽃에는 향기가 거의 없지만 매화는 향기가 있다. 꽃잎 모양에도 차이가 있는데 꽃잎의 끝이 갈라진 것이 벚꽃이다. 벚꽃의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며 매화꽃의 꽃말은 충실, 인내, 고결, 맑은 마음이다. 피는 시기도 다른데, 매화가 피었다 지고 나서야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출처:나무위키) 사군자(동양화에서 매화‧난초‧국화‧대나무 등 고결함을 상징으로 하는 문인화의 대표적 소재)에 속하는 매화는 흰 꽃이 피는 백매화와 붉은 꽃이 피는 홍매화가 있지만 꽃 색깔만 다를 뿐 같은 종이다. 언니와 밤 산책길에 매화꽃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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