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옻산업특구 에서 개최한! 옥천참옻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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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옻산업특구 에서 개최한! 옥천참옻축제 성료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5.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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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 옻순 판매장에 방문객들이 찾아 옻순을 구매하고 있다.
행사장 입구 옻순 판매장에 방문객들이 찾아 옻순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15회 옥천참옻축제가 애호가들의 방문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옥천참옻축제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이 진한 옥천의 참옻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기간을 예년보다 하루 늘리고 시중보다 저렴한 2만 3천원으로 옻순을 판매해 매년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옻순을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3일간 행사장에는 첫날부터 고소한 옻순은 물론 간장과 고추장으로 담근 옻순 장아찌도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옻물, 옻티백, 옻술, 옻굼벵이 등 다양한 옻 가공제품 전시·판매장도 여럿 설치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또한, 옻을 활용한 옻닭, 옻튀김, 옻부침개, 옻수육 등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기간 트롯걸그룹, 옥천줌바댄스 메가크루팀, 팝페라, 통키타연주 동아리 등, 초대 가수들의 멋진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옥천군 특구 작물인 묘목과 옻가공 제품을 경품으로 활용해 지역 특산물을 널리 홍보했다.

반면, 어려운 경제 사정을 반영하는 듯 옻순 구입과 먹거리 식당을 찾는 방문객이 소폭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주민 A 씨는 “옻축제장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옻 탓을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준 것 같다. 옻축제장에 지역 먹거리를 좀더 홍보할 수 있도록 꾸몄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참옻은 자연이 내린 신비로운 선물”이라며, “참옻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옻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봄철 특정 시기에만 옻순 채취가 가능한 만큼 매년 옻 재배 농가 등을 돕기 위해 옥천군산림조합과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과 손을 맞잡고 판매와 홍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편 옥천참옻축제추진위원회는 옥천군장학회에 100만 원을 기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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