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원 사업, “원활한 운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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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원 사업, “원활한 운영돼야”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12.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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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이틀간 관내 사업장 8곳 현장 답사
26억 보조금 지원 산계뜰 사업, 적자운영 지적
지난 5일 옥천군의회 의원들이 산계뜰영농조합법인 교육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있다.

<사업장 현지확인>

옥천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중 관내 주요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여 실태조사 및 적자운영에 대한 개선점 등을 지적했다.

의원들이 이틀에 걸쳐 방문한 사업장은 △옥천푸드 거점 가공센터 △수북- 장계간 녹색탐방로 △동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산계뜰 영농조합법인 교육장 △옥천묘목 공원 조성사업 등 8곳이다.

이중 군 예산 26억2400여만 원이 투입된 산계뜰 영농조합법인 교육장에서는 의원들이 적자운영 개선점과 농촌 현실에 맞는 지원 등을 다뤘다. 산계뜰 영농조합은 자원순환 농업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돼 현재 40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조합이다.

관내 일부학교에 납품하는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에 옥수수, 참깨, 시금치 등 다수의 농산물도 타 지역에 납품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해 군 의원들은 중간 유통단계 필요성 유무, 다수 농가 참여 확대 방안, 적자원인 파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효익 의원은 적자 운영임에도 불구하고 도정까지 진행하는 산계뜰 영농조합이 중간유통 단계인 ‘옥천살림’ 법인단체를 통해 학교로 납품하는 과정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재헌 의원은 적자운영의 주된 원인인 이차 보전 등의 운영 방안에 대안을 부탁했으며 민경술 의원은 농가가 현실적으로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청취했다. 그밖에 다른 의원들도 참여농가가 40농가 밖에 안 되는 점을 지적하며 참여 농과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업장 방문 후 다음날인 지난 6일 제248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17년도 정기분 옥천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옥천군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옥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무상사용허가동의안 등 11개 안건이 가결됐다.

이중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중 묘목유통단지 조성사업안은 토지매입이 어려워 이 사업을 관리계획안에 포함시킬지의 여부가 의원들 간에 입장이 분분했다. 행정운영위원회에선 전체 부지 매입 시에 관리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본회의에서 거수표결을 통해 이재헌 의원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이 기존 안건에 찬성했다.

때문에 2017년도 정기분 옥천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건은 수정안이 아닌 원안으로 가결됐다. 한편 옥천군의회는 오늘(8일)부터23일까지 내년도 예산 심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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