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기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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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기관 ‘활기’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1.2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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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0월 설립돼 2013년 3월 본격 시동
보건복지부, 사업비 3억·전국 229개 사업체 운영
옥천군 드림스타트 아동통합 사례관리사 정호순(51), 유선영(40), 김선자(46), 유미균(46)씨

아동·청소년은 국가의 미래이고 우리의 희망이다. 지역에는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라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들이 많이 있다. 옥천군에는 드림스타트. 충북남부아동보호기관, 옥천wee센터, 한국B·B·S충북연맹옥천지회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단체들은 아동·청소년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후원기관이다. 이들 단체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옥천군 드림스타트 사무실이 있는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옥천군 드림스타트 아동통합 사례관리사들. 왼쪽부터 정호순, 김선자, 유미균, 유선영씨.

‘아동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 한다’.

옥천군에는 아동 청소년의 지원 기관으로 드림스타트, 옥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옥천Wee센터, 한국B·B·S충북연맹옥천지회가 관리 운영되고 있다.

옥천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012년 10월 설립되어 2013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 229개 운영되고 있는 사업체중 하나로 옥천에서는 아동 청소년 기관(0~12세)으로 통합관리 운영되고 있다. 주로 드림스타트는 옥천군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돌보는데 아동복지 전문가 4명이 활동하며 관리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드림스타트 아동통합 사례관리사인 정호순(51), 유선영(40), 김선자(46), 유미균(46)씨 등이다. 이들은 관내에 있는 태아부터 만12세까지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가 우리 사회에서 학대, 방임, (성)폭력 등의 요인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된 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2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도에는 전국에 229개 지자체에 사업체를 두고 운영하는 아동복지 전담단체로 현재 한 사업체에 연간 최대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해 각 지자체 별로 운영하고 있다.

김선자 사례관리사는 “처음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복지수요처인 취약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복지가 필요한 부분을 알기 위해 질문을 하면 의심의 눈빛부터 보내고, 심지어는 문전박대를 당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어요. 그러나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그들과 가족 같은 관계로 발전돼 눈빛만 봐도 아이나 그 부모들이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고 가족같이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아동복지 사례관리사 업무는 태아의 출산을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연계, 출산비, 양육비등을 지원 신청해주거나 아기 옷, 기저귀, 분유 등 생활에 필요한 자원들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만 12세까지의 학습관리, 생활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아동복지를 효율적으로 맡고 있다.

보건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유미균 사례관리사는 “조손가정의 아이들이나 관리가 어려운 아이의 경우, 목욕을 자주 못하거나 머릿이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해주거나, 집에서 물을 데워 머리를 감겨주고, 참빗을 챙겨 이를 없애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 드림스타트’에서는 가정을 방문해 아동 및 가족들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계획해서 실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 방위적인 복지를 시행해 아동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 병, 의원 및 약국이나 보건소 연계, 정서, 행동분야 복지를 위한 아동보호 전문기관이나 심리지원기관과의 연계 또는 1:1멘토링, 인지, 언어분야의 복지를 위한학교, 복지관, 학습지원센터와의 연계, 부모 및 가족지원을 위한 가정방문 서비스, 건강가정 지원센터나 재활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폭넓은 지원까지 하고 있다.

정호순 사례관리사는 “처음 방문했을 때, 한 겨울에 방안에 준비했던 식용유가 얼어서 따라지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살림의 가정이었는데 ‘희망 공간 만들기 사업’에 응모해 공부방을 만들고, 침대, 책장 등 가구와 집기가 채워지던 날, 할머니와 손자가 기뻐 눈물을 흘리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이번에 졸업을 하게 돼 독지가의 도움으로 상급학교 교복까지 지원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나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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