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시원하게 날릴 ‘사이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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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시원하게 날릴 ‘사이다’ 해소법
  • 김나연기자
  • 승인 2017.02.0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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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스트레스는 쇼핑으로 ‘기분전환’
가벼운 산책을 통해 ‘피로 격파 완료’
지난 1월 25일 옥천군 ‘이원면사무소’에 걸린 이색 현수막.

정유년 새해, 분주했던 명절도 종료되고 일상에 적응해야 할 시기와 함께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스트레스성 질환 중 하나인 ‘주부 명절증후군’ 또는 ‘주부 명절 스트레스’이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주부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명절 증후군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해결방안’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4일간의 연휴기간동안 ‘명절 증후군’에 시달린 여성들을 위한 해소법이 화제다.
명절 음식 준비를 포함해 손님 접대에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호소했던 주부들과 취직 및 결혼 스트레스에 고민 많던 2·30대 미혼남녀들을 위한 이른바 ‘힐링’이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 백화점 및 홈쇼핑 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업체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 줄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마련해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월 2일까지 ‘명절증후군 퇴치 서비스’를 진행한다.
지난 1월 31일부터 아이파크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웰니스 웨어 ‘타미카퍼’ 손목 보호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고객 대상 ‘한국 민속촌 자유이용권 최대 33% 할인권’을 증정해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안성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권은 봄 나들이에 분주할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결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미혼 남녀들을 위한 직접적인 힐링 이벤트도 마련됐다.
결혼정보업체 ‘바로연(이무송CMO)’은 설날 명절을 맞이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명절 증후군과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 및 인연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1일까지 진행된 힐링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입시 미팅회수 1+1(전원)을 제공했다.
그 밖에 TV홈쇼핑도 명절 증후군을 타파하기 위해 여성과 주부를 위한 패션·뷰티·생활가전 상품을 집중 방송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는 2월 2일부터 8일까지 완구 이벤트를 비롯해 명절 준비로 지친 고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전을 실시해 주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터닝 메카드’ 관련 이벤트를 마련했다.
2월 1일 출시되는 모바일 증강현실게임 '터닝메카드GO'를 통해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비치된 '터닝메카드GO' 문양을 촬영하면 게임 아이템은 물론, 터닝메카드W 신제품 ‘고브’와 ‘제트’, 터닝 메카드W 극장판에 첫 등장한 ‘디스크캐논’의 10% 할인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그 밖에도 홈플러스는 명절 피로회복을 위한 '비타민 가득 과일 채소' 기획전을 열어 오렌지, 딸기 등 과일과 채소를 저렴하게 마련했으며, 명절 음식준비로 고단했던 주부들을 위해 탕, 찌개 등 다양한 간편조리식품 모음전도 실시한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더불어 피로 회복에 도움 될 각종 운동법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휴 동안 두통, 소화불량, 관절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연이어 병원을 찾고 있는 이들이 증가했다.
명절 이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더 효율적인 피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헬스 혹은 자전거 타기 등 고강도의 운동보다는 가볍게 집 근처를 산책하거나 집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는 따뜻한 물로 반신욕, 수건을 덥혀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부위에 찜질을 해주는 것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장기간의 운전과 앉아서 전을 부치는 가사노동 이후 허리를 폈을 때 갑자기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허리에 부하가 걸리면서 척추전만증을 불러온다. 통증이 심각한 경우 신경차단술 주사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그밖에도 ‘명절 증후군’에 가장 효과적인 ‘치유법’이 있어 군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로 설 명절을 맞이해 옥천군 이원면 사무소 앞에 이색적인 현수막이다.
‘며늘아 올 설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다 해주마’ 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이번 설 명절 걱정 말고 고향집을 찾아오라는 마을 이장들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이 며느리들의 공감을 샀다.
공창식 이원면이장협의회장은 “요즘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이라 며느리들의 고충을 알고 있다” 며 “걱정 말고 고향와서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자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관내 병원 관계자는 “이처럼 주부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족들이 건네는 따듯한 격려와 말은 주부들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다”라며 “서로 가사노동을 잘 분담해 돕는 것이 가족관계 및 스트레스 완화에 가장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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