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살처분이 계란값 상승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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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살처분이 계란값 상승 주 원인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2.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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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계란수입이후, 당분간 하락세로 지속될 듯
옥천 축협 하나마트 김경수(51)대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한 달여 간 이상 마트에서 1인당 1판 씩으로 계란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계란 가격이 설 명절을 기하면서 특란기준 11900원에서 9500원으로 급락 했어요.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하는 축협 하나마트 김경수 대표의 말이 상당히 반갑게 들렸다. 옥천 축협 하나마트 김경수 대표는 유통업체에서 30여 년 이상을 일했지만 올해처럼 AI파동으로 인한 계란값 폭등 사태는 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매년 겨울이면 우리나라에 닭 축산농가를 긴장시킬만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심각한 사회현상들이 나타나는데, 금년같은 경우 정부에서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지 알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항체의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하며, 그런만큼 유통업체 관계자들조차 이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설 명절 전에 미국에서 수입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계란 값 인상효과를 기대하여 매점매석 했던 일부 유통상인들이 그 동안 물량조절을 하였던 것을 완화하였고, 또 소비자들도 명절음식을 준비하는 일에도 가급적 계란 사용을 줄이는 소비둔화 현상을 보이면서 가격대가 당분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3월 각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교 급식에 쓰일 계란 소비세의 추이와 축산 농가들의 산란계 닭에 대한 수효 증가에 대한 대처상황에 따라 향후 큰 변동을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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