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수용 가격과 간극 고민 많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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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수용 가격과 간극 고민 많이해”
  • 유정아기자
  • 승인 2017.02.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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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담기 임재준(47)차장
관내 계란가공업체인 '행복담기'에서 출하준 비를 마친 구운계란 모습.

관내 구운 계란 가공업체 ‘행복담기’에서는 계란을 납품받는 농가 10곳 중 6곳이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계란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조류독감 앞에서는 26년간 운영해온 계란 가공업체도 발주자체까지 휘청인 것이다.

임재준(47) 차장은 “지금은 새로운 양계 농가에서 계란을 납품받고 있지만 11월 말부터 12월 초엔 계란 기근이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임차장은 “전국적인 공급 부족 상황에서 일반 판매업체도 어려운 상황인데, 중란과 대란만 취급하려 하니 급작스런 양계 농가 선정이 더욱 힘들었다”라며 “특히나 경상도 쪽은 조류독감 피해가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임 차장은 구운 계란 가격 조정에서도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음을 밝혔다.

그는 “납품 가격 자체가 상승하니 판매가도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는 가격과 업체에서 상황에서 제시한 가격엔 간극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임 차장은 긍정적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설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계란 값으로, 빠른 시일 내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 차장은 “해마다 유행처럼 발생하고 있는 조류독감의 피해가 이젠 한계치를 넘어섰다”라며 “조류독감 발생이후 방역처리에 힘써주시기 보단 그 이전에 양계농가 관리와 체계화된 시설 규정이 필요하다. ‘행복담기’에서도 소비자를 위해 더욱 청결하고 꼼꼼하게 검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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