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올해 살림 규모는 지난해보다 26억원 증가한 3697억원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세입·세출예산 규모와 통합재정수지 등 16개 항목에 걸쳐 군의 예산 규모와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년 옥천군 예산 기준 재정공시’를 홈페이지를 통해 1일 공개했다.
이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일반회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318억원, 지방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488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251억원이다.
이번 예산의 자체수입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10.41%,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을 더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59.19%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9.87%, 재정자주도 57.35% 보다 약간 높아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예산을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점검하는 성인지 예산은 93개 사업 167억원,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은 12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회계와 기금을 연결해서 자치단체의 순수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나타낸 통합재정수지는 11억원으로 흑자지만 의존재원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수 증대를 위한 자구 노력과 함께 의존재원 확보에 노력해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힘쓰겠다”라며 “적극적인 예산 운용상황 공개로 군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방재정법 60조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2월 말에는 예산기준을, 8월 말에는 전년도 결산기준을 공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 홈페이지(www.oc.go.kr/정부3.0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