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결핵병 백신 균주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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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결핵병 백신 균주생산 성공
  • 천성남기자
  • 승인 2016.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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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억원 예산절약 가능

최근 가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슴결핵병은 사슴, 소는 물론 사람에게까지 전파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그간 상용화된 백신이 없어 발생시 전량 살처분해왔다.

이에 따른 정부 보상금만도 그간 전국적으로 연평균 사슴은 50여억 원, 소는150여억 원의 예산이 소모되고 있다.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2014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시험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9천만원으로 “한국형 사슴결핵 예방백신 개발 및 유효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서 국내 최초로 분자생물학적기법을 이용하여 야외 결핵균주에서 결핵병을 일으키는 특정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백신화할 수 있는 균주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의 BCG 방법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어, 원천기술 확보에 따른 한국형 결핵병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초를 확립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향후 동물실험을 통한 효능 평가와 안정성 평가를 마치게 되는 금년말경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동물용 결핵백신 생산을 협의하고, 백신접종을 통하여 사슴결핵병 청정화를 추진해 녹혈과 녹각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남은 연구기간 백신주에 대한 항체감별용 진단키트 개발과 백신 개량을 통한 소 등 기타 동물에 대한 적용과 신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균주를 통해 백신을 생산할 경우, 연간 정부예산 200여억 원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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