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 확산 기미… 100마리 미만 농장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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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국 확산 기미… 100마리 미만 농장 도태
  • 박승룡논설주간
  • 승인 2017.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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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50곳 농가 대상, 1마리당 2만원 보상처리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0마리 미만 가금류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전수 수매도태 처리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7일 따르면 옥천군의 대상농가는 150곳으로 각 농가로부터 닭이나 오리를 사들여 도살한 뒤 인근 경로당 등에 음식으로 제공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비축해놓기로 밝혔다.

또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도 강제성은 없지만 희망 신청이 있다면 전량 수매도태하기로 했다.

이번 수매는 1마리당 2만원, 실거래가로 매입하기 때문에 농가들의 협조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옥천군에는 의심할 만한 증상을 가진 농가는 발견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전북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발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번 AI는 아직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소규모 농가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전수 수매도태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마리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전국의 농가 수는 4만7000여 곳이며 총 사육두수는 약 66만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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