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 ‘2017피너클어워드코리아’ 수상
상태바
전국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 ‘2017피너클어워드코리아’ 수상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7.27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의 오스카상' 명성… 세계대회 출전 기회도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서 주제별로 심사 선정
'메스트 교육 프로그램' 분야 우수성 인정받아
지난 20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을 대신하여 뉴질랜드 로터루아시 스티브 채드윅 시장이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에게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문화원장 "지용제도 세계 수준 발전 노력"

옥천군·옥천문화원 주최로 30회째 명맥을 이어온 지용제와 함께 열리는 ‘전국정지용청소년문학캠프’가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회장 정강환) 주최 ‘2017피너클어워드코리아(이하 PAK) 베스트 교육 프로그램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축제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피너클어워드 상은 세계축제협회(IFEA)가 1987년 만든 상으로 매년 경쟁력 있는 축제와 축제인을 80개 분야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 축제 간 네트워크 구축과 축제 경영 정보 교류를 위해 1956년 창설된 국제기구로 한국지부는 2007년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창설됐다.

특히, 올해가 지용제 30주년을 맞는 해여서 전국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의 수상은 그 의미를 더욱 새롭게 하고 있다.

또한 지용제는 한국 근대시의 거장인 정지용을 기리는 전국 축제로 이미 명성을 얻고 있어 청소년문학캠프가 업그레이드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진정성 있는 문학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너클어워드 상’ 수상을 계기로 옥천의 청소년문학프로그램이 세계축제대회에 당당히 출전하는 기회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함께 안게 됐다.

‘피너클어워드 상’은 축제분야로서는 국내 최고의 상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축제와 축제인 들을 대상으로 올해 11회째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얻은 ‘전국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는 정지용 시인을 추모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그의 고향 옥천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가를 키우는 역량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런 점에서 정지용의 시 문학정신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청소년문학캠프’ 가 이번에 PAK의 베스트 교육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로 4회째인 전국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는 미래 작가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위한 문학인 길잡이가 될 청소년문학캠프로 향후 옥천지역에 제2의 정지용을 탄생시키는 교두보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충청북도 유망축제로 열리고 있는 지용제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축제로의 선정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청소년문학캠프를 좀 더 다듬고 세밀한 방안을 마련해 문학을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찾아오고 싶은 캠프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지용제 전체적으로 문학축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성 또한 확보할 수있는 방안을 전문가와 주민들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또 연구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축제가 되도록 발전 방향을 잡아 나가도록 하는데 심혈을 쏟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