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 행복… 인생 자체가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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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행복… 인생 자체가 달라져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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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마라톤동호회 “올 한해도…” 안전기원제 올려
20~60대 회원 34명 매주 맹훈, 각종 대회 참가도
옥천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달리자는 뜻을 모아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하늘이시여, 올 한해도 저희 회원들에게 건강한 육체와 즐거움을 주소서” 옥천마라톤동호회(회장 황인홍)가 올 한해 건강과 즐겁게 달리자는 의미의 안전기원제를 하늘에 올렸다.
동호회는 지난 10일 옥천 청소년수련관 앞 운동장에서 30명 회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쌓고 정결한 마음을 한곳에 모았다.

이번 기원제에서 황 회장은 “올해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안전기원제를 지내게 됐다”며 “우리 동호회 회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달리면서 건강을 지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전했다.

2002년 12월초 9명으로 출범한 옥천마라톤동호회는 2월 현재 34명(여성 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연령층도 20~60대 후반까지 다양하고 직업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마라톤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여서 우정을 나누며, 매주 일요일 새벽 6시 옥천 국민체육센터 앞 운동장에 모여 정기훈련을 한다.

코스는 돌남산, 용암사에서 업힐 훈련, 장찬저수지1~2회 회전(약 26km), 청마리 왕복(42km) 그 외 산악트레일런 등 각자 회원들의 기량에 맞게 A, B, C팀으로 나뉘어 팀장 인솔 하에 훈련에 임하고 있다. 

평일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회원들 각자 헬스장이나 공설운동장에서 3~4명씩 모여 운동을 실시한다. 
가슴에 ‘옥천마라톤’을 새긴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나가자 달리자 달리면 행복해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옥천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전국 팔도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연중 각지 메이저 대회 및 일반대회 포함 평균 10회 정도 출전한다.
보통 상반기 3회 하반기 3회에 걸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그 외에도 매월 훈련부에서 공지를 올려 10여명 이상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회원 중 박동수(개인택시 양수리 57)씨는 일요일마다 매주 풀코스를 뛴다.
특별한 경우 토,일요일 2회에 걸쳐 풀코스에 참가하는 막강한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민경천(동이면 우산리 보건지소장 51)씨는 철인 삼종 경기에 참가해 입상까지 하는 실력 보유자이다.

황인홍 회장은 “마라톤을 규칙적으로 하다보면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도전정신이 생겨 무엇이든 긍정의 힘이 생긴다”며 “마라톤은 도전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인생 자체가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시간만 나면 밖으로 뛰쳐나가 무조건 달리게 된다”고 했다.

또한 “욕심을 버리고 달리면 심폐지구력, 근지구력이 생기고 다이어트는 물론 꾸준히만 하면 어느 목표에든지 완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마라톤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황 회장은 “일반인들은 마라톤하면 우선 겁부터 내고 건강을 해친다고 하는데 이건 오해”라고 강조하며 “동호회에 가입하면 단계적으로 기초부터 잘 지도해준다”고 강조했다.

홍인홍 회장은 마라톤 10km 20회, 하프 70회, 풀코스 50회, 철인 삼종 15회, 울트라 마라톤 100km, 200km 15회, 산악 마라톤 7회를 완주했다. 황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옥천마라톤동호회 회장으로 취임해 회원의 참여와 화합을 운영과제로 삼아 건강하게 즐겁게 달리는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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