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이런 강연이 부모특강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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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 이런 강연이 부모특강 ‘호응’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4.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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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민도서관, 이호선 강사 특강

“조금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도록 조금은 관대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자율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육아 멘토 이호선 강사의 명쾌한 강의에 청소년수련관 별관에 가득 찬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옥천군민도서관 부모교육 특강이 ‘세상에 나쁜 부모는 없다’란 주제로 지난 18일 옥천군평생학습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강의는 관내 학부모 및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신청을 받아 실시된 것으로 서툰 부모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육아에 대한 교육 방법을 제시, 강연 참석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3살 아이를 육아중이라는 최은혜(38) 씨는 “육아 교육을 위한 전문강사가 오는 건 처음”이라며 “혼자 육아를 전담해 하다보면 잘하고 있는지 불안한데 이런 강의를 통해 위로가 되기도 했고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5살과 13개월 아이를 둔 이안나(35) 씨는 “군 단위에서 육아 교육 기회가 적은데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강의를 들으러 타지로 나간다는 건 힘든 일이니 육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좀 더 다양한 부모교육 기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하늘빛아파트 부녀회 전향숙 회장은 “아이들이 다 장성했지만 또 다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모든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호선 교수는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나도 편하게 살고 싶다’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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