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연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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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연에서 찾는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9.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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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원 ‘산과들약초이야기’
평생학습원 ‘산과들 약초 이야기’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약초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평생학습원 프로그램 ‘산과들 약초 이야기’는 약초에 대한 설명과 재배장 견학을 통해 건강관리 및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신설되었다. 매주 수요일 2시에서 4시까지 23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약초의 이론적 설명은 물론 한 학기 동안 한밭수목원 약초 재배장, 강원도함백산 약초공원, 환평약초마을 등을 방문해 실물 약초 탐사를 통해 이해를 높이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환별로 효능이 있는 약초차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현대용(우리 땅 약초와 장수연구소 소장, 보건학 박사) 강사는 “식물 중 전체 또는 그 일부분이 사람이나 기타 동물의 생체에 약효를 지니는 것이거나 약효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용식물, 즉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는 인삼, 구기자, 마, 황기, 두충, 삼지구엽초, 당귀, 자황 등 다양한 약초 관련 전반적 지식을 습득해 건강관리 및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기초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라고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약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직접 재배하거나 약초된장, 약초 술과 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는 것.

이희순(옥천읍) 수강생은 “평소 약초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평생학습원 프로그램으로 개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수업을 듣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주위에 많은 약초들이 널려 있어서 실생활에 직접 이용,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육희숙 수강생은 “도라지가 기침에 좋고, 장어와 복숭아는 설사를 일으키므로 같이 먹으면 나쁜 음식으로 이와 같은 것으로 미역과 파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문어와 고사리는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음식으로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배웠다”며 “음료는 청으로 만들어 먹으면 설탕의 과다 섭취가 되므로 청보다는 말려서 먹는 것이 좋다”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나름대로 전달해 주었다.

이어 “약초 관련 지식은 물론 식생활에서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좋아했다. 우리 땅에서 자라는 약초 관련 지식에 대해 알기를 원하는 군민들은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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