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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정지용, 빨갱이 누명만 벗게 해 달라(『동양일보』 회장 조철호 증언 구술).”던 정구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정구관은 지용생가가 완공된 날에도 생가마당에 털썩 주저앉아 울었다고 한다.역사는 이렇게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로 그늘을 드리운 채 그렇게 지나고 있었다.2016년 겨울. 종로세무서 근처에 있던 깊은샘 출판사가 이사를 하였다. 그곳에는 역사를 대변하듯 전시물들이 출판사 곳곳에 붙어있거나 놓여있다.정지용의 해금에 대한 자료를 찾고, 박현숙 사장에게 정지용과 구관 그리고 해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자료를 꼼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