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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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0.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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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서금건강교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서금건강교실 회원들이 수업에 앞서 한자리에 모였다.

“매일 밥을 먹어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건강도 스스로 관리해서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최원형 강사는 말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자신의 몸에 대해 공부하는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서금건강교실 회원들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열심히 듣고 따라했다.

“머리에 문제가 있어도 손에 자극을 준다. 즉 몸이 아픈 부위에 해당하는 손 자극을 줌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상응요법’이라고 부른다. 이는 아픈 정도에 따라 자극 방법이 다르다. 약한 자극을 통해 몸의 통증을 없앨 수 있다. 손가락의 기본방 자극을 통해 배설기관, 소화기관, 호흡기기관, 순환기기관을 관리할 수 있다”는 최 강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열심히 듣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질문을 했다. 건강은 평소에 예방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작은 습관 하나로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좋은 습관을 배우기 위해 모인 서금건강교실 수강생들의 배움은 젊은 학생들 못지않게 열심이었다.

“손 자극은 꾸준히 해야 한다. 날마다 실천하고 놀면서 내 몸을 내 스스로 관리하면 한만큼 효과를 보는 것”이라는 설명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서금건강교실은 16년째 진행해 온 장수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 15명 회원들이 건강에 대한 기초적 이론수업을 들으며 자신이 스스로 손 자극법을 사용해 치매 등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다.

최 강사는 “수업을 통해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통제력이 생기는 장점이 있다”며 “머리와 손을 같이 사용해 치매예방을 할 수 있다”고 프로그램의 유용성에 대해 말했다.

안종순(73) 수강생은 “평소 관심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못하다가 올해 시작하게 되었다”며 “나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지영(74) 수강생은 “3년 전 위암 수술을 하고 위가 많이 안 좋은 상태였다”며 “힘이 없고 여러 가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가끔 배운 것을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평소 손가락의 기본방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니 도움이 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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