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도내 최초로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재난극복지원금의 신청이 지난 18일 완료됐다.
군에 따르면 4월 27일 기준 옥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 지급대상인 5만784명 중 4만9496명이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접수를 완료했다. 23일 기준 신청률이 98%에 이른다.
충북 옥천만의 재난극복지원금은 지난 8일 출시된 지역화폐카드인 향수OK카드로 배부됐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집중배부기간을 통해 98%까지 지급했다.
군에서는 5월에 받은 정부긴급재난지원금 145억 원과 6월에 받은 옥천재난극복지원금 51억 원, 총 196억 원이 지역 상권에 연이어 풀리면서 코로나로 꽉 막혔던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기준 지급액의 41%인 20억3000만 원이 사용됐다.
카드 주요사용처로는 슈퍼마켓 등에서 생필품 구입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및 휴게음식점 15%, 의료기관 7.5%, 주유 6.1%, 정육 및 농축산물점 6%, 전자제품 3.8%, 레져스포츠 3.7%, 일반잡화 3.2%, 농어업용품 3% 이미용 2.54% 등 지역 골목상권 곳곳에 사용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초 대도시에서 귀농한 한 주민은 “도내 최초로 옥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받고 옥천군민 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주변에 귀농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옥천에 정착하도록 안내해줘야겠다”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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