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눈·귀가 되어 감시·견제 역할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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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눈·귀가 되어 감시·견제 역할에 충실”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7.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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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충북도의회,  제7대 옥천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충북 광역·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 사항과 앞으로의 의정 계획에 대한 소신을 들어본다. (의원 순서는 가나다 순)                               〈편집자주〉
 
“적극적인 의정활동 펼칠 것”

■ 충북도의회 박한범(55)의원

제10대 충북도의회 박한범(54·옥천읍) 도의원은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박의원은 전반기 의정 활동 중 조례 제정, 도정질의 등 성과도 부진하고 군과의 협조 능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후반기 활동에 있어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의원은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 사업 같은 노인문제에도 관심을 쏟겠으며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조례도 발의할 계획”이라며 “지방 대학 및 지형 인재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과 도의회 간 균형있는 협치를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균형과 소통의 의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지역현안의 공론화를 위한 도정발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중점 이슈에 대해 연구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반기 의회상임위원장을 맡고 예결위원회까지 맡다보니 실정이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충북도립대학 통합문제 같은 지역관련 이슈가 나왔을 때는 적극적이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박 의원은 “후반기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하지 못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도·군의원 함께하는 간담회 건의 예정

■ 충북도의회 황규철(49)의원

제10대 충북도의회에서 농촌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황규철 의원은 농업기술원 등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업관련 문제에 관심을 쏟아왔다.

황의원은 산업경제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우선은 원활한 위원회 운영과 충북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또, 황의원은 “옥천군이 농업국임을 감안할 때 농민과 농업을 돕고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있는데 이는 농업인과 농촌주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원은 “이를 위해 농촌의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도와 군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충청북도교육청 관련 시설의 문제점에 대해, 충청북도 관련 균형발전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대 집행부 질문을 심도 있게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의원은 “옥천발전을 위해 분기별로 도·군의원이 함께 하는 정책 간담회를 건의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높일 수 있는 권역사업 제시”

■ 옥천군의회 민경술(67)의원

전반기 옥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민경술(67)의원은 하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권역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의원은 “타 의원보다 관내 원역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현재 5개 정도의 사업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익사업으로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의원은 “건물을 짓고 시설물을 설립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반기 의정활동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거론하며 하반기 의정활동에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민의원은 “전반기 의정평가에서 화합과 소통을 슬로건으로 걸고 의회를 운영했지만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반기에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3선 의원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민에 필요한 것은 끝까지 추진할 것”

■ 옥천군의회 안효익(50)의원

유일한 무소속 후보라는 타이틀을 가진 안효익 의원은 이미 본인이 공약한 부분들에 대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하반기 의정활동에선 청소년과 교육 분야에 집중적으로 중점을 두어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의원은 “매년 줄고 있는 옥천군의 인구감소 문제에는 열악한 교육환경도 큰 이유가 된다”라며 “인구유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대안 제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선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반기 5분 자유발언 최다 의원인 안의원은 하반기 의정활동에서도 옥천군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안의원이 항상 강조하는 ‘책임정치’의 일환으로 그가 자주 활용하는 SNS를 이용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군에 필요한 것을 계속해서 찾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권익보호”라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이 필요한 것은 즉시, 끝까지, 될 때까지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로 협력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노력”

■ 옥천군의회 유재목(55)의장

하반기 옥천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유재목 의원은 협력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과 전문성 있는 의회 확립의지를 보였다.

유의원은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며 “의장으로서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활동하겠다”라며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속에서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의원은 의원들 간의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문성 있는 의회확립을 제시했다.

유의원은 “8명의 군의원이 관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점 및 중요사안에 대한 정확한 대안 제시는 현실적으로 힘이 든다”라며 “깊이 없는 대안제시가 갈등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의원은 “의원들 간의 개성과 전문 지식을 고려한 의정활동을 도모해 발언권을 보장할 수 있다면 의원들 간의 의견조율도 쉬워질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회의는 군민들에게 도움도 되고 집행부를 평가하는데 정확한 기준 확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한 대변인 역할”

■ 옥천군의회 유재숙(56)산업경제위원장

성비례대표로 선출돼 전반기 옥천군의회 부의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유의원은 하반기 의회에선 ‘양성평등 인식제고’와 ‘여성권익신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의원은 “여성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장애인과 노인, 여성 모두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힘든 계층이다. 이들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의원은 지난 ‘양성평등 주간기념행사’를 언급하며 사람들의 인식수준은 높아지는데 반해 정책적으로 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유의원은 “양성평등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유의원은 타 지역 사례를 설명하며 여성의원 자체가 적고, 선출직으로 나오기 힘든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옥천군의 유일한 여성의원으로서 여성의 의견을 가장 잘 담아내는 의원이 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교육경비 우회지원 확대”

■ 옥천군의회 이재헌(47)의원

유독 의원들 간의 갈등이 많았던 7대 의회에서 논란 없이 본인의 공약에 성과를 내고 있는 이재헌은 하반기 의회에서도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주장했다.

특히 관내 교육경비 지원 제한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정부방침에 따라 연간 14~18억 원의 교육경비 지원이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전혀 지원되지 못했다”라며 “올해는 옥천군장학회와 평생학습원을 통해 3억 원이 지원됐지만 여전히 교육현장에선 예산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이의원은 “정부의 입장은 교육과정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초래한다. 법 개정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현재는 합법적으로 우회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법 개정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의원은 보육시설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의원은 “면단위 군립유치원은 8개면에서 오직 한곳뿐”이라며 “옥천군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내부개선에 초점 맞출 것”

■ 옥천군의회 임만재(56)부의장

하반기 부의장에 선출된 임만재 의원은 군민들을 위한 조례 제정과 함께 의회 및 집행부의 내부 개선에 초점을 맞춰왔다.

‘공직자’ 역할에 충실해야함을 강조한 임의원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내부적인 개선부터 시작하겠다”라며 “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언급했던 공무원 성과급제, 회의 규칙 개정안 제시도 내부개선 방법 중 한가지다. 군민의 입장에 서서 엄격하게 판단하고 개선의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임의원은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며 의회의 신뢰 회복과 공부하는 의회상 확립을 주장했다.

임의원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의회 회의 규칙 개정, 행정사무 감사 조례제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행정정보 공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어떤 의정활동을 하든지 내부적인 반성과 적극적 참여분위기 확립이 우선시 돼야 한다”라며 “예산 심의·결산과정에 앞서 의회의 책무를 높이고 집행부의 견제효과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추구하는 예산 활용되도록 할 것”

■ 옥천군의회 조동주(57)의원

보궐선거로 선출돼 3개월간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친 조동주 의원은 군의원으로서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실효성을 거두는 예산활용이라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현재 군의 예산 활용이 투입대비 산출효과가 적음을 지적하며 효율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조의원은 “조형물, 건물, 미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만 효과가 부족함을 느낀다”라며 “적시적소에 맞는 예산활용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조의원은 연간 4000억 원에 달하는 군 예산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방만한 예산사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의원은 “선심성 행정에 대해 항상 엄격히 판단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의원은 군의원으로서 양보하고 신뢰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조의원은 “주민을 위해 조례를 발의하고 발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의원으로서 협력과 소통도 군민을 위한 노력의 일부”라며 “의원들 모두 군민을 위해 모인만큼 양보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재난 대비책 마련”

■ 옥천군의회 최연호(62)행정운영위원장

최근 탈당의사를 밝힌 최연호 의원이 하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소신정치를 약속했다.

전반기 풍수재해보험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던 최의원은 최근 발생했던 폭우 피해와 지진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의원은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옥천군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언론에서도 하천 정비 등 문제점을 계속 지적했지만 대비가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피해 복구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의원은 지진의 위험성을 피력하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안전 불감증이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라며 “내진 설계 등 구체적인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 대비책 외에도 농가 비율이 높은 군의 특성을 고려해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의원은 “전반기에 농가 인력지원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다”라며 “하반기엔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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