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식용곤충산업에 13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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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식용곤충산업에 130억 투입
  • 천성남 편집국장
  • 승인 2016.07.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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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도의원, 육성산업 대표발의… 예결심의 남아

충북도의회 황규철(더민주·옥천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곤충산업육성 조례가 지난 5월 24일 통과돼 미래 효자 품목으로 부상할 130억원의 곤충산업에 시동을 걸었다. 산업경제위원회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활동하다 이번 10대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은 황의원은 농촌지역에 새로운수입원이 될 곤충산업 지원 조례제정을 통해 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세우는 등 발 빠른 대처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전문가들로 구성된 곤충산업발전협의회(23명) 운영과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300명의 생산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충북도의 주요사업으로 부상할 이 사업을 위해 농정국과 기술원을 통해 제2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1년까지 13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황의원은 미래 생물자원으로 신 성장 동력이 될 이번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할 미래 산업이 될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번 도에서 내놓은 2차‘곤충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르면 연도별 총소요액인 130억(국비27억·도비41·시군비46· 자담16)에 대한 예결위 심의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충북곤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원 발의한 황의원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이어질 2차 종합계획(2017~2021)의 투자계획으로 △곤충산업 네트워크 구축(3억) △생산기반 조성(27억1천만원) △연구개발 실용화(8억) △산업인프라 확충(80억) △소비·유통 체계화(12억) 등 연도별 소요예산을 내놓아 원안 가결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곤충산업은 도내곤충농가의 생산·유통·소비기반 구축으로 현 82농가에서 오는 2021년까지 180농가로 만들어갈 계획으로 있으며, 매출목표도 현164억원에서 오는 2021년까지 모두 560억원으로 396억원을 증가시킬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곤충산업은 미개발 생물자원으로 해충방제용, 테마 관광용, 식용, 사료용 등 향후 활용할 가치가 높고, 학습·애완용, 환경정화, 미래 식품 소재로 개발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또한 곤충은 소고기에 비해 단위당 단백질 함량이 3.3배 높으며, 소나 돼지보다 친환경적이며 소에 비해 물 소비량 및 CO2발생량이 3분의 1수준이며, 전 세계 20억 인구가 1900여종의 곤충을 섭취할 수 있다. 전국의 곤충산업 사육농가는 모두 731농가로 경기 162, 경북 119, 경남116에 이어 충북이 82농가(11.2%)로 네 번째로 충남 80농가를 앞지르고 있다. 황의원은 오는 8월 말 쯤 예산확보를 위한 집행부에 면담을 요청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황규철 의원은 “옥천군도 귀농귀촌 인구가 60%를 넘고 있는 시점에서 빠른 시일 내 곤충산업에 대한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의원 입법 발의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8월말이나 9월초쯤 기초·광역의원과 함께하는 군수간담회를 통해 이 문제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황규철의원은 도시가스 지원 사업에 대한 조례로 지역에 많은 도움을 준 바 있고 유기농친환경농업에 대한 선두산업으로 나아가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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