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철기념사업회(대표 이규선)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2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옥천짝짜꿍 전국동요제’ 옥천지역 예선인 ‘제13회 옥천동요제’를 개최했다.

‘옥천짝짜꿍 전국동요제’는 어린이 문화운동과 동요보급 운동의 선구자인 정순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08년 전국 대회로 처음 열린 이래 선생의 어린이 사랑과 민족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관내 유치부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날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삼양초 다어울림중창단을 비롯한 9팀(초등학교 8, 어린이집 1)이 예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팀은 중창 또는 합창팀으로 정순철 선생님 동요 1곡과 자유 1곡을 불러 경연했다.

이날 대상에는 지난해에 대상을 수상한 삼양초등학교 ‘다어울림중창단’이 또 대상을 차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또 금상에는 장야초 맑은소리합창단이 차지 상금 30만 원을 받았으며 은상에는 안내초 행복씨앗안내초합창단과 증약초 증약하이윌중창단이 차지 각각 2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동상에는 군남초 돋을볕중창단과 개나리어린이집 어게인개나리 그리고 군서초 한마음중창단이 차지 각각 5만 원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외에도 인기상에는 청산초 청산맑은소리합창단이 상품권 5만 원을 받았으며 죽향초 대나무향기단이 장려상을 받아 5만 원의 상품권을 받았다. 

한편, 대상·금상·은상을 받은 3개 팀은 오는 9월 8일 지용제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옥천짝짜꿍 전국동요제’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동요 뿐만 아니라 어린이운동, 여성교육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 유지에 기여한 정순철 선생님을 기념하는 짝짜꿍동요제는 참으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정순철 선생님의 문화예술발전 서훈 신청 등을 시작으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짝짜꿍동요제도 더욱 발전해 전국 대표 동요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