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근육, 마음 근육 튼튼하게... 행복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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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근육, 마음 근육 튼튼하게... 행복한 교육
  • 장운철 기자
  • 승인 2025.07.1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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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청 교육감 인/터/뷰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이 지난 6월 30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 간의 행정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이에 동남4군을 대표하는 옥천향수신문(최장규 대표), 보은신문(나기홍 대표), 괴산타임즈(노원래 대표) 등 각 신문사 발행인들이 윤건영 교육감을 만나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편집자 주>
 



“충북 아이들의 몸 근육, 마음 근육이 튼튼해지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다양한 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육신을 갖고 또 여러 독서 활동을 통해 폭넓은 마음을 갖추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랬던 것이죠. 행복한 교육은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

윤건영 교육감(65, 충청북도 교육청)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그는 “벌써~ 시간이...”라며 바쁘게 지내온 지난 3년의 충북 교육 현장을 돌아봤다.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고 노력했지요.”

윤 교육감은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신으로 정책을 펼쳤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제안된 환경교육 아이디어 정책 ‘환경교육정책 제안 포럼’을 실현시켰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그는 전국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모든 게 교육청 직원들과 또 우리 선생님들, 교육 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죠.”

윤 교육감이 지향하는 ‘몸 활동’ 정책은 이번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24~27, 경남 김해)에서 그 결과가 잘 나타났다. 금메달 44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56개 총 133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윤 교육감은 “비공식이지만 전체 순위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된다”며 이 역시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그리고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된 결과”라고 그 공을 당사자들에게 돌렸다. 

충북교육청이 금년에 정한 사자성어는 ‘전지다학(全地多學)’이다. 모든 곳에서 다양한 배움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윤 교육감은 충북의 모든 곳에서 학생들이 소외됨 없이 다양함 배움이 일어나야 한다는 정책을 펼쳐왔다. ‘온마을 배움터’가 바로 그 역할을 했다. 

“온마을 배움터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8월 「충청북도교육청 온마을 배움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4월에 11개 지자체와 충북 온마을배움터 업무 협약 체결을 완료했어요. 이를 통해 충북 지역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상호개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행정적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지요.”

함께 배우고 성장하자는 의도다. 지역공감학교 16개 교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역 연계 교육과정 개발과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혼 이주배경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요. 그들도 우리 학생들이죠. 행여 학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그들도 꼼꼼하게 챙기려고 노력했지요.”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인한 이주배경 학생들이 충북에서 매년 6백 명씩 늘어나고 있다. 전체 학생의 5%가 된다는 보도다. 그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 막혀 학생 생활에 뒤처질 수 있다. 윤 교육감은 전국 최초 모델인 <충북형 한국어학교>를 추진하기도 했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말 다문화교육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케 한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무학년제 교육과정과 초등학생을 위한 위탁교육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의 각 지역에 특징이 있잖아요. 그 특징을 활용한 ‘지역특화’ 교육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게 필요하지요. 이를 위해 ‘지역특화 인재 양성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윤 교육감은 ‘지역특화’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지역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2년 동안 진행되는데, 첫 번째 해에는 각 지역에 맞는 특화된 국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두 번째 해에는 심화과정으로 해외 프로젝트 정책이다.  

옥천에서는 28명의 학생들이 ‘정지용의 향수, 그리고 노벨 문학상 프로젝트’를 운영해 문학적 과정을 밟았다. 보은에서는 36명의 학생들이 ‘꿈의 비행 드론, 세례로 날다’라는 주제로 드론과 우주항공 분야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괴산증평에서는 34명의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역 환경문제를 연구했고, 독일의 생태도시 사례를 직접 조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년에 368명, 금년에는 392명(6/15일까지)으로 이미 국내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해외 과정을 위한 발대식까지 가졌다. 

윤 교육감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치 경제 등으로 불안한 사회적 현실에서 교육의 기회를 잃거나 뒤처질 수 있는 학생들을 관심있게 살피겠다는 의지다.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역기능이 학생들에게 미치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정치 경제의 불안으로 인한 아이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지요.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을 잘하도록 그래서 시험 성적이 오르도록 유도하는 기관은 아닙니다. 인성 교육과 전문성 함양의 공간이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럴 때 몸 근육과 마음 근육도 튼튼해지고 또 불안해 보이는 사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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