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Heimat/고향!
고향은 사람이 생(生)을 최초로 시작한
존재의 뿌리, 터, 자궁이다.
산업자본주의 시대,
도시로 떠난 사람들의 귀소본능은
고해(苦海)를 떠나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와 같겠다.
고향이 시간 속에 존재의 근원으로 남아
마음 속에 각인된 기억과 추억의 저장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남쪽 바다와 물새는 의구하되 달라진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비로소 동심의 정서로 돌아와 귀향의 맛을 본다.
향수는 기억을 소환하고,
애니메이션화하여 행복의 회로를 돌린다.
고향은 향수라는 탯줄로 연결되어 수시로 꺼내 보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개인의 기억과 추억의 서사는 살면서
자꾸 변형되어 저장된다고 한다.
자기 합리화로 미화되고 변색되어 아름답게 저장된다고 한다.
지금 기억하고 있는 고향에 대한 기억은 많이 변형된 결과로
성장하면서 나에게 잘 길들여진 향수가 된 것이다.
“고향은 다시 돌아가서 삶을 처음처럼
다시 살아 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떠나야했던 타당한 이유를 발견하고는 슬퍼지는 곳이고,
환영 받지 못하는 곳이다.”라고 허수경 시인은 일갈하기도 한다.
< 하이마트(Himart)란 마트 상호, 참 잘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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