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와 함께 꿈꿀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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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와 함께 꿈꿀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 주세요”
  • 유정아기자
  • 승인 2017.05.0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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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문제·강한 외교정치 등 적극 활동 기대
부모님이 직장에서 일찍 끝나는 문화가 생기길
법 제정만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정치인 필요

2017년의 5월은 큰 행사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9일 장미대선이 치러지면서 옥천향수신문은 어린이들이 원하는 대통령에 대해서 알아봤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나라, 좋은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인지 들어본다.<편집자주>

 

“국민의 말을 잘 들어주는 대통령”

동이초등학교 우산분교 정재원(3년) 학생

“대통령은 국가를 잘 다스리고, 국민의 말을 잘 들어주며, 나라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뽑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이초등학교 우산분교 정재원(3년) 학생이 밝힌 대통령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다.

정재원 학생은 “‘좋은 나라’는 국가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관광객이 많이 오고, 통일을 진행해서 나라가 커질 수 있게 만드는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선 투표권도 만 19세부터 주어지는것이 아닌 중학교에 입학하는 만 13세부터 참여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재원 학생은 “학생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지금보다 더 빨리 대통령을 뽑을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잘 뽑아서 문화·경제 부분에서 대단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아닌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활동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정재원 학생은 “국회의원 분들이 이미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더 열심히 해서 대통령이 나라를 이끄는데 많은 도움이 돼 국민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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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잘 지키는 대통령”

증약초등학교 유성우(6년) 학생

“국민들만이 아니라 정치인들도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나라을 운영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약초등학교 유성우(6년) 학생이 바라는 대통령은 ‘법을 잘 지키는’ 대통령이다.

유성우 학생은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뉴스도 보면서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라며 “지금보다 더 정치를 잘 하는 사람이 있어야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유성우 학생은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은 법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법을 잘 지키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고, 지키지 않았을 때 똑같이 벌을 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가난한 국민들을 위한 복지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성우 학생은 “어려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전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로 모든 국민이 즐겁고 행복한 나라로 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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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

삼양초등학교 김서영(6년) 학생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미리 대비책을 세워놓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양초등학교 김서영(6년) 학생은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영 학생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법적으로 규제가 잘 돼있고 시설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선진국이 부럽다고 생각한적이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지금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마련해서 다시는 세월호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서영 학생은 세월호 사건의 문제도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투표 참여에 대해서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서영 학생은 “지금 투표권을 갖고 있는 어른들이 부럽다. 5월 9일 대통령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주셔서 든든한 대통령을 뽑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와 제 친구들도 지금은 할 수 없지만 어른이 되면 투표에 참여해서 좋은 대통령을 꼭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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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어린이 문화시설을 만들어주는 대통령”

이원초등학교 김샛별(6년) 학생

“도시에 있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많이 만들어주는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이원초등학교 김샛별(6년) 학생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바랐다.

김샛별 학생은 “주말이나 휴일에 친구들과 만날 때 옥천에서 노는 것보다 대전으로 자주 놀러간다”라며 “대전에 놀이시설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옥천에도 어른들만의 공간이 아닌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디스코팡팡이나 영화관, 찜질방과 같은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어린이날에 옥천에서 친구들과 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학생들이 원하는 것들을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나라’를 원한다고 밝혔다.

김샛별 학생은 “한국의 학교생활도 좋지만 다른 나라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이나 진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부럽다”라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발전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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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

군서초등학교 서윤빈(6년) 학생

“지금보다 더 강한 나라가 돼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서초등학교 서윤빈(6년) 학생은 대통령의 필수 능력으로 ‘외교활동’을 꼽았다.

특히 강한 나라를 이끌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것에 북한과의 ‘통일’을 꼽으며 강조했다.

서윤빈 학생은 “옛날부터 북한과 남한은 한민족이었지만 지금은 반으로 갈라졌다”라며 “통일이 돼서 더 큰 나라, 더 많은 국민, 더 강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윤빈 학생은 대통령이 외교활동을 잘하기 위해선 ‘토론실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윤빈 학생은 “5월 9일에 치러질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엄마아빠와 함께 봤다. 그때 토론을 잘하는 후보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논리정연하게 말을 잘 하면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 대통령들에게 밀리지 않고 우리나라가 원하는 것들을 잘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윤빈 학생은 “어떤 후보가 대통령으로 뽑힐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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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일찍 퇴근하도록 만드는 대통령”

삼양초등학교 이승호(5년) 학생

“부모님의 일이 일찍 끝나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직장문화를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양초등학교 이승호(5년) 학생은 “가족과 함께있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데, 엄마아빠가 둘다 바쁘시다”라며 “부모님이 직장에서 일찍 끝날 수 있도록 법으로 만들어주는 대통령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학생은 “국민들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며 “부모님과 여행도 가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모님의 시간 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호 학생은 “지금은 초등학생이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면 수업시간도 많아지고 야간자율학습이나 학업활동으로 늦게까지 학교생활을 해야한다고 들었다”라며 “학생에게 공부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쉴수 있는 시간은 필요하다. 이번에 대통령이 뽑히면 국민들이 더 마음에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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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다문화 교육에 힘쓰는 대통령”

청산초등학교 김은주(2년) 학생

“다문화 학생들에게 어려운 한글수업을 더 많이 해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산초등학교 김은주(2년) 학생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글 수업’을 더 많이 받고싶다고 밝혔다.

김은주 학생은 “엄마가 필리핀 출신이시다. 다행히 언니와 오빠들이 많이 도와줬지만 한글수업을 더 받고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본인처럼 엄마가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한글교육 외에도 ‘공교육’자체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다.

김은주 학생은 “적극적인 교육정책을 펼쳐서 국민 모두가 똑똑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의 학교 수업도 좋지만, 직접 체험해보면서 기억에 남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교육환경이 바뀌었으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은주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나라를 위해 본인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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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대통령”

장야초등학교 금예은(3년) 학생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만큼 대한민국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낄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야초등학교 금예은(3년) 학생은 ‘자연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나라를 아끼는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다.

금예은 학생은 “좋은 대통령이란 나무를 베지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연을 보호하여 아름다운 국가를 만들어야한다”라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금예은 학생은 국민들이 ‘우리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예은 학생은 “어린이들이 영어나 중국어 등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우는 것 보다 ‘우리말’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나라의 말과 자연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뽑히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다른 나라에 좋은 문화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예은 학생은 “대통령은 물론이고 국민모두가 대한민국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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