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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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꼼짝마’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3.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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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항공예찰 실시

옥천군과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항공예찰조사를 지난 2월 23일 실시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몸에 기생하다 성충이 소나무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말라 100%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에이즈’로 불린다.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확산돼 산림청 차원에서 대규모의 고사목 제거와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예찰과 방제가 시행되고 있다.

옥천군은 2009년 이후 재선충이 발견되지 않아 ‘소나무청정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매개충의 이동거리가 2~3㎞인 데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이유가 매개충보다는 펄프용등 소나무류의 차량이동에 따른 확산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청 소속 헬기 1대가 동원되며, 이원면 칠방리 야영장을 헬기 계류장으로 하여 청산 팔음산, 청성 대안, 군북 환산 지역 약7,300ha의 면적을 예찰했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항공예찰은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나무류의 고사목을 확인하고 확산방지가 목적이다”라며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되는 소나무, 잣나무 등을 발견하면 즉시 산림녹지과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신고 및 문의사항은 군청 산림녹지과(730-347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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