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아, 물렀거라”… 소질 개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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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아, 물렀거라”… 소질 개발에 ‘도전장’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8.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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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중 방과후학교·옥천여중 관악부
MTB 라이딩반, 바리스타반, 방송댄스반
오는 8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등 참가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여름. 하기 방학을 이용,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개발이나 대회 출전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 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옥천중학교는 방과후학교를 통해 MTB라이딩반, 방송댄스반, 바리스타반 등 10여 개의 교과 관련 프로그램 및 20여 개 이상의 특기 적성 영역의 프로그램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옥천여중은 주도적인 방과후학습 외에 관악부원들은 오는 8월 22일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8월 24일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 출전, 지금까지 거둬왔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대상을 거머쥐기 위해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맹훈련에 돌입하고 있다. 다음 주 개학을 앞둔 이들의 도전정신과 뜨거운 정열이 넘치는 활기의 현장이다. 〈편집자주〉

 

미래 진로 디자인 프로그램에 중점
옥천중학교(교장 유영철)는 행복한 미래를 가꾸는 ‘LTE-A’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지닌 모든 능력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방과후학교는 각 학생의 소질개발을 통해 미래의 진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경험 제공을 통한 소질·적성·진로 계발 및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 지원으로 계층·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본질적 목적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였고 수업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옥천중 학생들은 지난 7월 24일~8월 2일까지 특기 적성 프로그램인 MTB 라이딩반, 바리스타반, 방송댄스반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문화여건이 취약한 지역적 특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예체능 영역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탐구 등 문화예술 감성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도록 노력했다.

MTB 라이딩반


특히, 올해 새로 개설된 MTB 라이딩반, 바리스타반, 방송댄스반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MTB라이딩반(반장 박중용·3년)’은 1~3학년 9명으로 구성돼 여가와 취미를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 산업이며라이딩을 즐기면서 체력 단련 및 청소년기의 스트레스 해소와 아울러 진로 계발과도 연계되고 있다.
반원은 류지민 김영환 최영현 유영호 유현서 박승빈 박준용 김성민 이상민.

바리스타반


‘바리스타반(반장 지민수·3년)’은 1~3학년 15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한 재능계발을 통해 자신의 진로 계발 및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사회적 소통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방송댄스반


‘방송댄스반(반장 금동현·2년)’은 1,2학년 15명으로 구성되어 지역축제(이원묘목축제, 포도축제) 및 청소년 축제인 ‘한마음축제’ 등의 무대에 올라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많은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옥천중학교 유영철 교장은 “잠재력과 창의력,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즐거운 배움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여자중학교 관악부 정기연주회


지역 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여중 관악부
옥천여자중학교(교장 류은숙) 예다움 관악부는 지난 1996년 전국서 유일하게 여중관악단으로 창단, 학교와 지역사회 지원 아래 20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 관악부는 학생의 음악적 소질과 기량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우수한 음악적 인재배출에 힘쓰고 있으며 옥천지역 비롯한 지역사회의 각종 문화 행사에 참가해 지역 문화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육혜림(합주 및 총괄) 관악부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1~3학년 학생 46명으로 구성된 관악부는 현재 청주시립교향악단 단원, 대학출강 교수 등 관악기 전문가인 13명의 강사들이 지도하고 있다.
관악기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기 위한 맹훈련 덕분으로 41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14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예다움 관악부는 오는 9월 충북관악제, 12월에는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관악부 학생들

“딴따라 딴따라 라, 하나둘셋, 다시 한번 더, 102 마디 파트 나와봐. 다혜야, 거기 양손 옥타브로…”
관악부 육혜림 지도교사는 열정적인 지휘로 학생들을 살펴보며 이렇게 주문을 한다.
“멜로디가 약해요. 좀더 강하게 힘을 주어서 다시 한번 해볼까요”
반복적인 체크와 연습으로 한마디도 틀림이 없이 완성도 있는 연주를 맹훈련하고 있는 관악부원들은 더위도 이미 잊고 관악기의 선율 속에 빠져 힘 있는 연주를 위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트럼본 연습


지난 11일 오후 2시 옥천여중 2관 1층 관악실에는 방학도 잊고 오로지 우승을 위한 연습에 빠져 있다.
‘한국의 힘’, ‘Zenith of the maya’를 연습하는 악보에는 빨간줄, 파란줄, 연필 등의 줄이 겹겹이 쳐져있어 반복적인 연습의 훈련량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플루트를 연주하는 서유민(1년) 학생은 “힘들지만 연습을 통해 연주할 수 없었던 곡을 단원들이 함께 노력해 한 곡을 연주하게 될 때 재미를 느낀다”며 “다음주 출전하게 되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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