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이웃돕기 민·관·군·기업 하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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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이웃돕기 민·관·군·기업 하나 돼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7.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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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하삼마을서 주거환경 개선
하삼 마을 주민과 군서면 월전리 군부대 군인들이 이웃돕기에 한창이다.

옥천읍 저소득 가정인 하삼리 이아무개 할머니 집에 가득 차 있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마을 주민과 군서면 월전리 군부대 군인들이 나섰다.

군 장병 10여 명과 마을 주민 30여 명은 지난달 29일 습한 무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이 할머니 집을 청소했다.

이 할머니는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할아버지가 고물상에 내다 팔기 위해 여기저기서 주워 다 놓은 잡동사니들이 막상 고물상에서 수거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집 내부 또한 노후 돼 벽체를 뚫고 쥐가 출몰하는 등 사람이 거주하기엔 너무나도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개선이 시급했다. 쓰레기 분리, 싱크대 교체, 벽체 보수 등을 위해 한일개발공사도 함께 나섰다. 
하삼마을 주민들은 애쓰는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잔치국수로 보답했다.
이 할머니는 “마당에 가득했던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장병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도와줘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쓰레기를 모으지 않고 깨끗이 청소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인중 읍장은 “마을 주민들과 장병들이 힘을 합해 우리의 이웃 주민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며 “꼭 금전적인 도움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로도 충분히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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