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상복합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의 화재로 많은 재산 피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전기차 화재 안전에 대한 여러 가지 공분이 이는 가운데 건물 내부, 지하주차장 주차금지 등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일고 있다.
옥천소방서(서장 김영준)는 전기차 화재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3일간 전기차 화재 진압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배터리 열 폭주로 진화가 어렵고 화재진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다양한 진압 전술이 필요함에 따라 옥천소방서는 실제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이동식 침수조 설치, 질식소화포 전개 및 하부주수 관창을 사용해 화재 진압훈련을 시행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년~‘23년) 국내 전기차 화재는 총 140건으로 21년 24건, 22년 44건, 23년 72건, 인명피해는 총 14건으로 21년 1건, 22년 4건, 23년 9건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및 인명피해 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 예방수칙으로는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 ▲최대 충전율을 85%미만으로 설정 ▲충전 구역 및 시설 주변에 물건 제거 등이다. 김영준 서장은 “전기차 화재 진압은 위험성이 따르고 고도로 숙달된 전술이 필요하여, 실제와 같은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