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체계 바뀐 후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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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급식체계 바뀐 후 만족도 높아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1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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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영양 교사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공공급식센터 운영과 학교급식체계 안정화를 위해 옥천군과 머리를 맞댔다
학교 영양 교사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공공급식센터 운영과 학교급식체계 안정화를 위해 옥천군과 머리를 맞댔다

 

옥천군이 공공급식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옥천 공공급식은 그동안 10여 년 넘게 로컬 중간조직망인 민간단체 위탁으로 운영하며, 높은 단가 제시로 학교 영양사들과의 갈등, 고춧가루 농약 검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되었다. 이에 옥천군이 직접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관 주도로 공공급식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옥천군 공공급식센터는 관내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 급식이 이뤄지는 시설에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공급으로 주민 먹거리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반발이 일어났다. 기존 수탁 운영 중이었던 옥천살림협동조합 구성원들의 반발과 사회적 공동조직과 연계한 지역신문의 지속적 지적과 반발이 이어졌다. 

이러한 속에서 공적 로컬급식체계 향상과 개선을 위해 옥천군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옥천군 공공급식센터 운영의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급식 관계자와 간담회를 지속해서 실시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규철 옥천군수가 직접 참석해 학교급식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영양 교사들로부터 직접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공유하는 등 새롭게 구축된 급식 체계가 완벽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학교급식 관계자는 “철저한 검수·검품으로 안전한 농산물이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자, 배송업체 등 관계자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예전에는 학생 수가 적고 배송 거리가 먼 학교는 식재료 공급 업체들이 물량이나 단가 등의 이유로 납품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서 적정한 단가로 아이들을 위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에서도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며 “그러기 위해 영양교사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나은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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